“직원이 촬영 막으면서..” 푸바오 있는 선수핑 기지에서 ‘라방’ 진행하던 방송인이 현장 상황을 전했다.
2024년 05월 07일

푸바오의 중국 검역이 끝나고 곧 대중들에게 공개가 될 예정인 가운데, 현재 푸바오가 검역을 하고 있는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 기지에 찾아가 라이브 방송을 켠 일부 크리에이터들이 현장 상황을 전했습니다.

푸바오는 4월 3일 에버랜드 판다월드를 떠나 중국 워룽 선수핑 기지에 도착했습니다. 판다들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유명한 선수핑 기지에서 푸바오는 일정 기간 ‘검역’ 기간을 거치고 있는데요.

정확한 검역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통상적으로 1개월 간 진행하기 때문에 조만간 푸바오가 대중들에게 공개될 것이라는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중국 자이언트판다 보존연구센터는 지난주 푸바오의 검역 다이어리 4편 영상을 공개하며 조만간 푸바오가 검역을 끝내고 대중에 공개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아직 푸바오가 최종적으로 거주할 지역이 결정되지 않았고, 5월 7일 현재까지도 선수핑 기지에 격리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바오 팬들의 궁금증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팬들의 궁금증을 달래주기 위해 선수핑 기지를 찾아가 라이브 방송을 켜는 일부 중국인 동영상 크리에이터들이 있습니다. 틱톡, 웨이보, 유튜브, 인스타 등 SNS 채널에서 활동하는 이들은 매일같이 선수핑 기지에서 라이브 방송을 켜며 푸바오의 근황을 전하고, 이동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데요.

최근 중국인 크리에이터들이 선수핑 기지에서 라이브 방송(라방)을 진행하던 중 촬영을 제지당했다고 밝히며, 현재 현장 상황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덧붙여 화제입니다.

이들은 지난 6일에도 선수핑 기지에서 라방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선수핑 기지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다가와 “라이브 촬영을 하면 안된다”라고 제지했다고 하는데요. 그러면서 직원들은 라방을 하는 방송인들에게 푸바오 상황을 일부 설명해줬다고 하는데요.

선수핑 기지 측은 방송인들에게 “푸바오는 곧 공개될 예정이다. 하지만 공개하기 전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당장 라이브 방송을 하는 것은 자제해달라”라고 부탁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푸바오가 조만간 공개될 것이지만 아직 날짜를 확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고 하는데요.

그러면서 긍정적인 이야기도 덧붙였습니다. 이 방송인들은 “직원들이 하는 말의 뉘앙스를 보면 푸바오가 계속 선수핑에 남아있을 것 같다. 물론 중국 측 공식 발표를 기다려야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현장의 통제에 따라 진행하던 방송들을 모두 중단했다고 하는데요.

이 소식에 바오 팬들은 “푸바오가 슈퍼스타이긴 슈퍼스타다” “확실한 일정이 빨리 나오길 바란다” “그래도 선수핑에 남아있을 것 같아서 안도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iPanda, 중국 SNS,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