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대단한 분들..” 최근 추가된 푸바오 중국 사육사 2명, 정체 공개되자 팬들 모두 기뻐했다.
2024년 05월 07일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 기지에서 검역 기간을 거치고 있는 우리의 푸공주 푸바오에게 최초 알려진 ‘쩡원’ 사육사 이외에도 2명의 사육사가 더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푸바오를 사랑으로 돌봐주고 있는 중국 사육사들에 대한 바오 팬들의 호의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지금, 추가된 2명의 사육사 정체를 팬들이 직접 찾아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최근 푸바오는 중국 워룽 선수핑 기지에서 지내며 사육사들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상당한 인기와 영향력을 보여주는 우리의 푸공주인 만큼 현지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당초 푸바오의 중국 담당 사육사는 현지에서도 가장 권위있는 판다 전문가로 알려졌던 쩡원 사육사입니다. 쩡원 사육사는 20년 넘는 판다 전문 사육사로 활동하며 수 많은 판다 관련 논문을 작성하고, 아기 판다 150마리 탄생을 옆에서 지켜온 전문가로 유명합니다.

그러한 중국의 최고 판다 전문가가 푸바오의 사육사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한국의 바오 팬들은 안심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푸바오의 중국 사육사로 2명이 더 확인됐습니다. 바로 후룽창 사육사와 서상(쉬샹) 사육사입니다. 두 사육사 모두 판다 전문가로 알려져 있고, 선수핑 기지 내에서 푸바오를 잘 돌봐주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특히 후룽창 사육사가 한국의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처럼 개인적으로 판다에 대한 애정을 담은 글을 작성했다는 점, 서상 사육사가 직접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와 소통하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바오 팬들이 상당히 기뻐하고 있습니다.

우선 후룽창 사육사는 비펑샤 기지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2015년 선수핑 기지로 근무처를 옮긴 인물이라고 하는데요. 그는 푸바오의 검역 다이어리에 등장하는 푸근한 인상의 사육사로, 중국 푸바오 팬들 사이에서는 ‘푸바오의 세번째 아버지’로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지난 2016년 자신의 개인 블로그에 판다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나는 글을 작성했는데, 이 부분은 송바오와 상당히 유사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는 “2015년 선수핑 기지로 전근 통보를 받았다. 그 전에 내가 길렀던 판다들을 꼭 기억할 것이다. 나는 또 다른 판다를 만날 것이고, 판다를 보호하는 것이 나의 사명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나는 모든 판다를 내 아이처럼 아끼고, 친구처럼 존중하고 보호한다. 판다를 돌보는 일을 좋아한다. 판다를 사랑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사람은 푸바오의 선수핑 기지 도착 직후부터 아이를 돌봐준 서상(쉬샹) 사육사입니다. 그는 푸바오의 고구마를 치우고, 과일을 잘라서 가져다주는 모습이 포착된 인물로, 이미 바오 팬들 사이에서는 이름을 알린 인물인데요. 특히 한국의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와 직접 메신저로 소통하고 인물이 서상 사육사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바오 팬들이 안도하고 있습니다.

바오 팬들은 “진짜 좋은 분들이 푸바오를 보살펴주니 다행이다” “행복한 판다 복보는 사육사 복도 참 많다” “쩡원, 후룽창, 서상 사육사 세분이 돌아가면서 봐주나보다” “중국 사육사 걱정은 안해도 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