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부지들, 여기 짱 좋아!” 오늘 너무도 반가운 푸바오 근황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2024년 04월 15일

지난 4월 3일 에버랜드 판다월드를 떠나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 기지로 거주지를 옮긴 우리의 푸공주 푸바오가 오랜만에 근황을 알렸습니다. 중국 검역이 완료됐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외출한 푸바오의 선명한 영상이 중국 현지 '푸덕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인데요.

특히 푸바오가 여전히 아주 활달한 모습으로 두 발로 서서 새로운 환경에 호기심을 드러내는 모습에 많은 푸덕이들이 안심하고 있습니다.

15일 오후 중국 웨이보를 비롯한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에는 푸바오가 오랜만에 외출했다는 근황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약 13초짜리 짧은 영상이었지만 지금까지 외부에서 촬영된 그 어떤 영상보다 푸바오의 근황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영상으로 순식간에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고 있습니다.

영상 속에서 푸바오는 중국 검역이 끝났는지, 아니면 검역 중 잠시 외출을 했는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워룽 선수핑 푸바오가 지내는 내실에 연결된 통로를 통해 오랜만에 바깥 바람을 쐬는 우리 푸공주의 모습은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푸바오는 한국에서 그랬던 것처럼 두발로 서 주변을 살피는 모습이었는데요. 경계심이나 긴장한 내색은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오랜만에 맡는 바깥 바람에 행복해하는 모습이었고 새로운 환경에 호기심이 가득한 '러부지의 딸'다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실제 현재 푸바오가 거주 중인 워룽 선수핑 기지는 판다들이 지내기 너무 좋은 환경이라고 하는데요.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에 따르면 선수핑 기지는 더운 것을 싫어하는 판다들이 잘 지낼 수 있게 공기가 시원한 곳으로 알려져 있고, 사시사철 맛있는 대나무와 죽순을 먹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아울러 선수핑 기지에서 푸바오를 돌봐주고 있는 사육사 쩡원은 중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판다 전문가로 알려져, 우리의 슈푸스타 푸바오가 적응하기에는 안성맞춤인 장소라고 합니다.

푸바오도 워룽 선수핑 기지 생활에 만족하는 듯보이는데요. 내실 근황 영상에서 사육사가 준비해주는 맛있는 음식들을 잘 먹는 모습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이번에는 내실 밖에서도 푸공주다운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에 푸덕이 팬들은 "푸바오 생각보다 적응 너무 잘해서 머쓱해지네" "푸바오 정말 행복해보인다" "확실히 판다들이 생활하기에 좋은 곳이 맞는 것 같다" "강바오, 송바오가 걱정하지말라고 한 이유를 알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