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가 내실에 남기고 갔는데..” 송영관 사육사가 절대 버리지 않고 간직하겠다는 푸바오의 흔적
2024년 04월 15일
3년 넘게 가장 가까이에서 푸바오를 돌봐준 에버랜드 판다월드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가 푸바오와의 이별 후에도 아이가 남기고 간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고 밝혀 눈물샘을 자극합니다. 최근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는 tvN 유퀴즈 촬영을 마쳤는데요. 그와 오바오 오승희 사육사가 함께 출연한 유퀴즈 예고편에서 송 사육사는 남다른 푸바오 사랑을 보여줘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근무 중인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는 아이바오 러바오의 한국 입성부터 줄곧 판다들의 곁을 지키고 있는 사육사인데요. 그는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와 함께 푸바오의 탄생부터 중국 반환까지 ,끝까지 영원한 아기판다 푸공주의 곁을 지켜온 작은 할부지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더불어 푸바오의 사랑스러운 여동생인 루이바오 후이바오 역시 탄생부터 지금까지 돌봐주고 있는 사육사이기도 한데요. 최근 송영관 사육사는 '푸바오 이모' 오바오로 불리는 오승희 사육사와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푸바오와의 이별 과정과 이별 후의 삶에 대해 이야기 나눴는데요. 푸공주의 탄생부터 헤어짐까지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봐온 사육사인 만큼 그 누구보다 이별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특히 송 사육사가 4월 3일 푸바오가 탑승했던 차량에 얼굴을 묻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여전히 바오 팬들 사이에서 '눈물 버튼'으로 불릴 정도로 가슴 아픈 장면이기도 한데요. 유퀴즈에 출연한 송 사육사는 푸바오과 왜 그렇게 본인에게 남다른 존재였는지, 푸바오와 이별 후 어떻게 아이가 남기고 간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짧은 예고편에 등장한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푸바오를 향한 송 사육사의 진한 애정을 알 수 있었는데요. 유퀴즈 예고편에서 송바오는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먹었던 대나무를 버리지 않고 말리며 보관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푸바오가 마지막으로 먹은 대나무를 버리질 못해서 잘 말려서 보관 중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팬들을 눈물짓게 한 것은 송 사육사가 따로 푸바오를 기억하기 위해 털을 모아뒀다는 것인데요. 예고편에서 송 사육사는 조금씩 모아둔 푸바오의 털뭉치를 만지며 "푸바오를 기억하려고 모아뒀었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푸바오의 체취를 맡으며 떠나보낸 소중한 첫째 손녀딸을 기억하며 울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또 이날 방송에서 송 사육사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태어난 푸바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는 "판다월드 발령된 2015년에 아버님이 돌아가시고, 2019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그리고 2020년에 푸바오가 태어났다. 푸바오한테서 부모님이 보이기도 하고, 아이가 있으니가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보이기도 하다"라며 실제 푸바오가 가족같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유퀴즈 예고편 영상에 바오 팬들은 "송바오 힘내세요" "정말 푸바오는 끝까지 감동과 행복을 주고 갔구나" "푸바오를 영원히 잊지 않아야겠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tvn 유퀴즈 온 더 블록,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