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영원한 아기판다 우리 푸바오의 할부지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가 손녀딸을 중국으로 보내기 하루 전인 4월 2일 어머니를 하늘로 떠나보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는 모친상을 당해 결국 푸바오가 한국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을 함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그럼에도 우리의 영원한 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는 기운을 내고 손녀딸의 중국행을 동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뭉클함을 전했는데요.
2일 에버랜드 측에 따르면 강철원 사육사는 이날 새벽 모친상을 당했다는 부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빈소는 강 사육사 고향인 전북 순창 모 장례식장에 마련됐다고 합니다.
강철원 사육사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고 있는 바오패밀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돌봐주고 있는 스타 사육사인데요. 아이바오와 러바오의 한국행, 푸바오 루이바오 후이바오의 탄생을 옆에서 지켜보며 한국 최초 판다 할부지가 된 인물입니다.
특히 푸바오와의 특별한 관계로 아이가 중국으로 향하는 4월 3일 동행해 며칠 간 푸바오의 중국 적응을 도와주기로 예정돼 있었는데요. 푸바오가 한국을 떠나기 하루 전인 4월 2일 모친상을 당해 일정에 변동이 있을 수도 있었으나,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 가는 길을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고 합니다. 어머니를 떠나보낸 슬픔 속에서도 사랑하는 푸바오의 곁을 지키겠다는 사육사이자 할부지로서의 강한 사랑이 돋보이는 순간인데요.
에버랜드 판다월드 측은 “푸바오가 중국으로 향하는 전세기에 강 사육사가 함께 타 푸바오의 이동을 지원한다”며 “끝까지 푸바오를 데려다주고 싶다는 강 사육사 본인의 의지가 강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바오 팬들 역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강바오님 힘내세요” “존경합니다 강바오님” “가장 슬퍼하실 분일텐데 꼭 기운 차리세요”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