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거주지 확정 아니고..” 바오 팬들 놀랄 만한 중국 사육사 인터뷰 나왔다 (+중국 도착 후 일정).
2024년 04월 02일

푸바오의 출국을 앞두고 푸바오가 중국에서 지낼 곳에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푸바오가 갈 쓰촨성의 선수핑 기지는 산속 깊숙한 곳에 있고 자연에 가까운 환경을 갖추고 있어 몇몇 팬들은 그나마 안심이 된다고 말하고 있었는데요. 최근 푸바오가 지낼 곳이 선수핑 기지가 아닐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1일 중앙일보는 <“푸바오 중국 어디서 살지, 확정 안됐다”…미리보는 ‘판생 2막’> 보도를 통해 푸바오의 중국 생활 모습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이 보도는 중국 월간지 <중국>에 실린 사육사 쩡원과의 인터뷰를 소개했습니다. 쩡원 사육사는 푸바오가 갈 중국 자이언트 판다 보호 연구센터의 사육사라고 합니다.

중국으로 가는 푸바오의 새 보금자리는 쓰촨(四川)성의 선수핑(神樹坪) 기지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쩡원 사육사는 인터뷰 시작에 앞서 이 정보를 바로잡았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푸바오가 중국 도착 후 바로 선수핑기지의 검역구역으로 가는 것은 맞지만, 격리 해제 후 최종 거주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푸바오의 ‘새 보금자리’가 선수핑 기지가 아닐 수도 있다는 거죠.

사육사의 말에 따르면 현재 확실한 사실은 푸바오가 중국 국가임업초원국 산하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센터 4개 기지 중 한 곳에 입주할 예정이라는 것입니다. 4개 기지는 선수핑 기지, 허타오핑 기지, 두장옌 기지, 야안 기지인데요. 그중 선수핑 기지에 갈 가능성이 높을 뿐 확정이 아니라고 합니다.

쩡원 사육사는 인터뷰에서 “4개 판다 기지가 각각 강조하는 기능은 다를지라도 설립의 근본 취지는 모두 희귀동물인 자이언트 판다를 잘 보호하고 연구하는 것이다. 따라서 기지 부지 선정과 내부 설계, 관리 체계와 운영 모델 등 모든 부분은 판다에 초점을 맞췄다. 따라서 푸바오는 새 보금자리가 어디로 정해지든 최상의 보살핌을 받을 것이다” 라고 전했습니다.

쩡원 사육사의 말에 따르면 푸바오는 독립적인 방사장과 수백 제곱미터 규모의 영지에서 생활할 예정이라고 해요. 쩡원 사육사는 “선수핑 기지 방사장의 경우, 한국 에버랜드와 비슷하게 실내 거처와 실외 운동장으로 나뉘며 양쪽을 드나들 수 있는 문이 있다. 다른 점이라면 이곳의 자이언트 판다는 약속된 ‘출퇴근 시간’이 없다는 것. 실내외를 연결하는 여닫이문이 기본적으로 열려 있어 판다가 자신의 기분이나 상태에 따라 자유롭게 오갈 수 있고, 사육사는 먹이 공급과 청소, 훈련 등 필수적인 일 외에는 판다의 일상 활동에 관여하지 않아 판다가 자연과 가까운 환경에서 ‘반(半)야생’ 생활을 하게 된다” 고 말했습니다.

쩡원 사육사는 그러면서 현재 선수핑 기지가 푸바오를 맞이하기 위해 격리 구역 내 물자와 시설 등을 갖추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습니다. 격리 기간 내 푸바오의 먹이와 일상생활을 관리하기 위해 사육팀, 안전보장팀, 종합관리팀 등도 꾸려진 상태라는데요. 푸바오의 적응을 돕기 위해 선수핑 기지 사람들은 귀국 초기에는 먹이 조합 비율, 휴식 습관 등을 한국의 사육 방식에 가깝게 하다가 점진적으로 현지 기지의 사육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지 기지 사육 방식은 푸바오의 취향, 성숙 단계, 발육 상태 등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한다고 해요.

한편, 푸바오의 남편감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푸바오는 아직 성성숙이 덜 됐기 때문에 당분간은 짝짓기 계획이 없다고 합니다. 푸바오의 구체적인 향후 일정은 푸바오가 기지 생활에 적응한 뒤에 논의된다고 하네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일보의 보도 <“푸바오 중국 어디서 살지, 확정 안됐다”…미리보는 ‘판생 2막’>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에버랜드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