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부지가 중국 사육사한테 부탁을..” 강바오가 푸바오에게 남긴 말에 모두 울컥했다.
2024년 03월 25일

푸바오의 중국 여행을 가장 가까이에서 돕고 있는 에버랜드 판다월드 ‘강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의 진심의 끝은 어디일까요. 최근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의 안전하고 행복한 중국 여행을 위해 사소한 것 하나하나 신경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팬들에게 감동을 안기고 있습니다. 특히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의 중국행 이후 현지 사육사 및 수의사와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엄청난 정성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최초의 자이언트 판다인 푸바오는 오는 4월 3일이면 중국 쓰촨성 워룽판다기지로 향합니다. 성 성숙기가 되는 만 4세 이전에 아이바오와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판다를 중국으로 보내야 한다는 협약에 따라 푸바오의 중국행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던 ‘해피엔딩’이었다고 하는데요. 푸바오의 판생을 위해서라도 중국으로 넘어가는 것이 맞지만, 아이에게 사랑과 애정을 쏟은 팬들과 사육사들에게는 이별의 아쉬움이 있는 것도 당연합니다.

가장 아쉬울 사람은 바로 푸바오의 탄생부터 지금까지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아이를 돌봤던 ‘강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일 것인데요. 현재 강철원 사육사는 에버랜드 판다월드 사육사 및 직원들, 그리고 중국 워룽판다기지 관계자들과 함께 푸바오의 중국 여행을 위한 검역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푸바오는 지난 3월 3일을 끝으로 검역실 내실에서 1개월 간 지내며 중국 여행을 준비 중인데요. 강바오 사육사 역시 푸바오 옆을 지키며 검역을 매우 세심하게 도와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푸바오의 내실 근황은 말하는 동물원 뿌빠TV와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 등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데요. 최근 공개된 뿌빠TV 영상에서 강철원 사육사는 내실 생활하며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 푸바오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영상에서 푸바오는 할부지들의 사랑을 받으며 잘 먹고 중국 여행 준비를 잘하고 있었는데요. 그러나 성 성숙기가 다가오는 만큼 수컷 판다를 찾는 반응을 나타내기도 해 어엿한 ‘어른 판다’로서의 모습도 보여줘 감동을 안겼습니다.

특히 영상에서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는 직접 휴대폰을 바꿨다고 밝혔는데요. 강 사육사는 푸바오에게 “푸바오 할부지가 휴대폰을 바꿨어. 할부지가 중국가서 중국 사육사 아저씨랑 수의사 아저씨랑 푸바오 잘 돌봐달라고 부탁할 수 있게 번역 기능이 있는 휴대폰으로 바꿨어”라고 말했습니다.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 중국 반환 당일 동행한다고 하는데요. 그곳에서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가 적응을 잘할 수 있게 일정 기간 중국에서 지내며 아이를 돌볼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때문에 본인이 직접 중국 워룽판다기지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푸바오를 부탁할 수 있게 번역이 가능한 휴대폰을 산 것인데요.

사소한 것 하나하나 푸바오를 위해 헌신하는 강바오 사육사의 모습에 바오패밀리 팬들은 감동할 수밖에 없는데요. 누리꾼들은 “휴대폰도 직접 바꿀 정도로 찐사랑이라니” “진짜 푸바오도 저 마음 알 것 같다” “푸바오가 중국가도 강바오가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은 안된다” “저렇게까지 할부지가 해준다고 하면 안심이 된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