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받고 있는 동물들의 소식은 동물들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또 다른 고통으로 다가오는데요.
고통 받고 있는 동물들 중 가장 안타까운 사연은 아마도 가족이 없어 혼자 떠돌아다니다 큰 사고를 당해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는 동물들의 이야기일 것입니다.
강아지가 차에 치여 죽어있는 모습은 가슴 아프지만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인데요.
최근 미국에 살고 있는 모녀가 공원에 놀러 갔다가 뒤뜰에 차에 치여 골절 당해 마비된 치와와를 발견하고 급히 병원으로 데리고 간 일이 알려지며 사람들의 걱정을 샀습니다.
치와와는 부러진 다리를 질질 끌며 힘겹게 움직이고 있었는데요.
아이의 몸은 작았지만 골절 부위가 상당히 커 붕대만으로는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이었습니다.
곧바로 수술에 들어가기로 결정을 내린 수의사는 치와와를 마취하고 금속판을 아이 다리에 박으며 장시간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안타깝게도 수술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고 경과를 지켜보며 몇 번의 재수술을 해야 했습니다.
자신들이 키우던 강아지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녀는 치와와가 수술을 받는 내내 아이의 곁을 지켜줬습니다.
몇 차례의 수술과 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친 치와와는 다행히 다시 다리를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모녀는 건강한 모습을 되찾은 아이를 새로운 가족으로 맞았고 매일 산책을 시키며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아이와 모녀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치료 잘 받고 회복하느라 수고했어 아가야” “이제 다시 아프면 안돼” “치와와 병원에 데리고 가준 모녀에게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