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 속에 아기들 임신했던 강아지, 안락사 결정된 당일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2022년 06월 13일
수 시간의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는 상황에선 사람이나 동물 할 것 없이 모두 지치기 마련인데요. 만약 새로운 인연을 찾아 떠나는 여정이라면 피곤함보단 기쁨으로 가득 찰 것입니다. 최근 미국에서 캐나다까지 장시간에 걸친 여행을 떠나야 했지만 세상 행복해 보이는 강아지의 사연이 전해지며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습니다. 긴 여정의 주인공은 바로 위탁 보호소에 맡겨져 있던 래브라도 리트리버 '나오미'입니다. 나오미처럼 수많은 길강아지들은 매일 구조되는데요. 하지만 그 수가 너무 많은 탓에 구조된 길강아지들은 보호소에서 며칠 밤밖에 지내지 못하고 안락사를 당한다고 합니다. 나오미 또한 입양이 결정된 날이 바로 안락사 당하는 날이었는데요. 아이는 어떻게 안락사를 피해 긴 여정을 시작할 수 있었을까요? 나오미의 생명을 구한 강아지 구조 대원은 “나오미가 안락사 당하기 직전 배 속에 아기들이 들어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위탁 보호소에 안락사 대신 세심한 돌봄이 필요하다는 것을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구조 대원은 “나오미는 길강아지였지만 상당히 상냥하고 활발한 모습으로 다가와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나오미는 다행히 안락사 직전 만난 구조되어 캐나다에 사는 새로운 가족의 격려 속에서 건강하게 새끼들을 낳았는데요. 가족은 나오미를 위해 9마리의 친구들도 더 초대해 기쁨의 파티를 즐겼습니다. 강아지 구조대는 “우리는 지금까지 약 600마리나 되는 강아지들의 생명을 구했으며 중성화, 백신, 마이크로 칩 등 완벽히 준비를 마치고 입양 보내왔다”고 전하며”점점 치솟는 길강아지들의 수를 감당하기 어렵지만 최선을 다해 강아지들을 구조하고 있는 만큼 많은 격려와 지지를 부탁한다”고 전했습니다. 나오미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락사 당하기 전에 발견돼서 다행이다” “안락사 당했으면 가여워서 어쩔 뻔 했어” “축하 파티 간 강아지들 다 너무 행복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