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도 이별을 알까요?” 질문에 송바오 뜻밖의 대답.. ‘모두가 눈물 터트린 이유’
2024년 02월 28일
오는 4월 푸바오의 중국행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달라진 분위기에 푸바오도 이별을 느끼고 있을 것 같다는 팬들도 있고, 푸바오에게 우리가 보내고 싶어서 보내는 게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다는 팬들도 많은데요. 이와 관련해 최근 송바오가 자신의 생각을 전했습니다. 이 내용을 중앙일보 유튜브 중앙SUNDAY에 지난 23일 게시된 인터뷰 영상 <[인터뷰] ‘전지적 푸바오 시점’ 강바오와 송바오의 차이>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매체에서 송바오에게 "푸바오도 이별을 알고 있을까요?"라고 묻자, 송바오는 "그게 되게 궁금한 부분이죠." 라며 웃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대답을 이어갔죠. "그런데 그렇지는 않을 거예요." "야생 동물이기 때문에 생존에 치열하게 쫓겨서 살아가는 친구들이잖아요. 이미 엄마로부터 독립도 했고, 지금 충분히 그 능력을 가지고 자주적으로 생활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그런 걸 예상하고 있지 않을 거예요." 이별을 모르고 있을 거라는 푸바오.. 이런 상황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헤어져야만 하는 푸바오가 안타깝다는 팬들도 많았는데요. 송바오는 오히려 다르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많은 팬분들이 '푸바오는 아무것도 모르는데 너무 안타깝다.'(라고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근데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하거든요." "지금 (푸바오가) 몰라서 다행인 거 같기는 합니다." "왜냐면 야생 동물들이 기억력이 되게 좋거든요. 자기 삶에서 큰 기억들을 오랫동안 갖고 있는데, 만약에 아이바오 러바오였으면 어떤 생각을 할지 한번 생각을 해보게 되거든요. (이별과 이송, 새 환경 적응 등) 그런 경험이 있으니까. 근데 이제 푸바오는 이번이 처음이잖아요." "오히려 이송하는 시간을 갖고 그날부터 적응하는 과정까지는 처음 겪는 거여서." "그 과정이 사실 쉽지는 않겠죠. 아이바오 러바오처럼 잘 이겨 내고 그럴 능력이 갖춰졌다고 생각을 하고, 잘할 거 알기 때문에." "근데 그전까지는 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지금 (중국에 가는 걸) 알 수는 없을 거예요. 그래서 오히려 평상시처럼 가기 전 날까지 저희가 했던 대로 잘 맞춰주고, 이 친구의 그 습성 특성을 잘 맞춰주고 관리를 해 주면 잘 편안하게 있다가 그날을 맞이할 것 같아서. 지금 제 생각에는 오히려 그 부분이 되게 다행인 거 같습니다." 아이바오 러바오와 달리 살면서 처음 겪는 이별.. 오히려 모르고 있기에 그날까지 보살핌 속에 편안하게 지낼 수 있어 다행이라는 송바오... 그는 푸바오가 잘 이겨내리라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한편, 3월 3일 이후로는 방사장에 나갈 수 없으니 푸바오가 답답하진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요. 이에 대해서도 송바오가 답변했습니다. "환경이 바뀌고 상황이 바뀌는 거니까." "근데 아는 공간이잖아요. 일단은 아는 공간이고 밤에 밤새 생활을 하기도 하고." "나가고 싶어 하긴 하겠지만 일정 기간이 되면 그거를 잘 받아들이거든요. 받아들일 수 있게 저희가 도움을 줄 거고." "야생 동물로서 우선시 되는 것들을 잘 충족을 시켜 주면 충분히 푸바오가 잘 받아들일 것 같습니다." "한 공간에서 건강을 체크를 하고 그걸 확인하는 기간이거든요. 대신에 (답답할 수 있다는 걸) 저희가 알기 때문에, 무료함을 환기시켜주는 것들이 내실에서도 진행이 될 거니까요." "기본적으로 얘가 가지고 있는 그 습성, 먹고 잘 먹고 잘 자는 거를 맞춰 주면서 거기에 이제 무료함을 달래줄 수 있는 행동풍부화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해 줄 거니까 한 달을 잘 지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별도, 이별 준비도.. 모든 것이 처음인 푸바오... 하지만 송바오는 오히려 처음이기에, 몰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송바오의 말처럼, 우리 푸바오는 새로운 것들을 겪으며 잘 적응해 나가겠지요? 푸바오가 떠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서 푸바오가 잘 지낼 수 있도록 돌보겠다는 송바오. 푸바오가 남은 한 달 동안 사육사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편안한 마음으로 지내길 바랍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에버랜드 주토피아 네이버 카페, 유튜브 '중앙SUN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