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시, 폭우로 박살난 집 앞.. 한 강아지가 필사적으로 울던 “눈물 나는 이유”
2024년 02월 20일
수해로 엉망이 된 이천의 어느 마을. 지난 2020년 복구작업이 한창인 이날 하얀 개 한 마리가 사람들을 향해 필사적으로 짖습니다.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땅을 긁는 흉내를 내며 구슬피 우는 이상한 모습에, '설마 땅 속에 새끼가 있나?!' 마을 주민들은 어미 개가 맴도는 곳을 파내고.. 진흙 속 끙끙대고 있던 강아지를 구출하고선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하지만 어미 개의 이상행동은 멈출 줄을 모르고.. 안 좋은 예감이 든 시민들.. 수색반경을 넓히기로 합니다. 곧이어 다른 새끼를 발견해 조심조심 구조에 성공! 그렇게 진흙에 묻혀 있던 강아지 4마리가 이틀에 걸쳐 구조됐습니다. 건강하게 구조된 강아지들은 이후 엄마와 함께 보호소로 떠나 휴식을 취했다고 합니다. 어미 개의 눈물 겨운 모정, 그리고 이를 지나치지 않은 마을 사람들의 따듯한 마음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출처 :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KBS동물티비 : 애니멀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