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반환되는 중국 쓰촨성 기지.. 현지 판다들 어떻게 지내는지 실상 밝혀졌다 (공식).
2024년 02월 14일

푸바오가 오는 4월 중국으로 반환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런 와중에 푸바오가 옮겨지게 될 중국 쓰촨성 판다보호연구센터의 현 상황을 취재한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한겨레는 13일 쓰촨성 판다기지의 현 상황에 대해 상세히 취재한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쓰촨성에는 국가임업초원국 산하 기관 4곳과 청두시 산하 기관 2곳 등 총 6곳의 판다보호기지가 있는데요.

여기에는 총 460여마리의 판다가 있으며, 중국 전역에 있는 728마리 사육 판다 중 63%가 모여있습니다.

이외에도 쓰촨성 일대의 야생 판다 1900여마리를 모두 합치면 총 2600여마리가 살고 있다고 하네요.

푸바오가 갈 곳은 한국과 교류가 있었던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 4곳 중 한 곳으로, 42마리가 있는 두장옌 기지, 68마리가 있는 야안비펑샤 기지, 90마리가 있는 워룽 션슈핑 기지, 22마리가 있는 워룽 허타오핑 기지 중 한 곳입니다.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두장옌 기지에서 지내다가 한국에 왔죠.

리더셩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 수석과학자 부주임은 “푸바오는 한국 에버랜드와 날씨, 환경 등이 좀 더 비슷한 곳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푸바오는 그곳에 머물다가 2~3년 뒤에 짝을 찾게 됩니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판다들은 가로 세로 20m~30m 되는 야외 우리에서 혼자 또는 두세마리가 함께 지냈으며, 우리 안에는 10여그루의 나무가 있고, 철봉, 건널목, 미끄럼틀, 평상, 오두막, 그네 등 다양한 인공 구조물이 있다고 합니다.

각 우리마다 작은 건물이 딸려 있었고, 판다들은 실내와 실외를 자유롭게 오고 가며, 식사는 오전 9시, 11시, 오후 2시, 4시 등 하루 4차례 공급되는데, 20~30㎏의 대나무와 죽순, 사과, 당근, 계란, 워토우 등이 제공됩니다.

사육사 1명당 관리하는 판다는 2마리. 주간근무자와 야간근무자가 번갈아 교대합니다.

이외에도 중국 쓰촨성 판다기지의 좀 더 자세한 내용이 알고 싶으신 분들은 한겨레 기사 <‘푸’린세스 맡을 중국 사육사 “외로워하지 않을 겁니다” [현장]>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푸바오를 보낼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 주변의 모든 상황들이 속속들이 이별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푸바오 ㅠㅠ… 널 어떻게 보내니…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SBS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