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처음 본” 실종 강아지가 34년 만의 최악 눈보라에서 살아남았던 ‘가슴 뭉클한 이유’
2024년 02월 07일
34년 만에 마을을 덮친 최악의 눈보라.. 강아지 말리의 가족에게는 더욱 지옥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도로가 얼어 차가 미끄러지는 바람에, 깜짝 놀란 말리가 창문 밖으로 도망쳐버리고 만 것이지요. 가족들의 애타는 외침에도 멀리멀리 사라져버린 말리... 눈보라 경보가 내린 엄동설한에 말리가 살아남는다는 건 불가능에 가까워 보였습니다. 말리는 태어나서 눈이라곤 본 적이 없는 강아지였기 때문이죠. 그런데, 예상을 뒤엎고 말리는 혹독한 눈보라 속에서 살아남아 18일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대체 어찌 된 일일까요?! 말리가 사람들의 눈에 띈 건 사라진 지 2주 정도가 지났을 때였습니다. 말리는 매일 밤 같은 시각에 어느 집 앞에 와 먹을 것을 찾아다녔다고 해요. 마음 따듯한 집주인은 그런 말리를 위해 늘 음식을 밖에 놓아 두었습니다. 얼마 후, 말리는 자신을 구조하려는 집주인의 손길을 피해 멀리 도망쳤는데요. 다행히 동물구조대가 눈밭의 발자국을 따라가 말리를 구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야윈 말리를 품에 안은 가족들은 "내 인생 최고의 날은 말리가 다시 돌아온 날"이라고 전했습니다. 출처 : 유튜브 'FOX 11 Los Angeles', Lizbeth Berzins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