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환된 아기 판다.. 옛날 사육사와 함께할 때 “사랑이 넘치던 눈빛” 모음 (+푸바오 과거).
2024년 01월 29일

푸바오의 중국 반환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런 와중에 이미 중국으로 반환된 말레이시아 판다들의 예전 모습이 판다팬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판다팬들이 많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랑이 눈에 보이는 말레이시아 판다 사육사’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게시물에는 말레이시아 현지 동물원에서 사육사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는 아기 판다들의 사진과 움짤이 있었는데요.

움짝 속 아기판다는 사육사의 빗질을 받으며 누워 있기도 하고, 사육사의 손을 꼭 잡고 얼굴에 부비기도 하는 등 매우 친밀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때 사육사를 바라보는 아기 판다의 눈빛이 너무나 사랑이 넘쳐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는데요.

특히 비 오는 날 사육사가 수건으로 젖은 몸을 닦아주자 아기처럼 기뻐하며 사육사를 바라보는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심쿵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모습을 본 사람들은 예전에 아기 푸바오를 목욕시키고 몸을 닦아주던 강바오의 모습이 생각난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어린 푸바오와 강바오 역시 함께 교감하는 모습을 오랜만에 보니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한편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태어났던 세 마리의 아기판다, 누안누안, 이이, 셩이는 모두 현재 중국으로 반환된 상태입니다.

말레이시아 사람들 모두 세 마리의 아기판다를 너무나 그리워하는지, 지금도 현지 동물원 판다 사육실에는 누안누안, 이이, 셩이의 사진들이 붙어있습니다.

누안누안은 2017년 11월 두장옌 판다기지로 반환됐는데요.

처음 두장옌 정착 당시 누안누안의 사육을 담당했던 사람이 바로 강철원 사육사에게 러바오, 아이바오의 사육 교육을 담당했던 여성 사육사 류쥐엔이었다고 합니다.

이후 누안누안은 일정 기간 두장옌에 머물다가 난징 즈칭후 동물원으로 차출되어 현재까지 살고 있는 중입니다.

누안누안의 여동생인 이이와 셩이도 2023년 8월 29일 말레이시아에서 중국으로 반환이 되었는데요.

언니 누안누안과 달리 이이와 셩이는 워룽 선수핑(神树平) 기지로 반환되었다고 합니다.

과연 우리가 푸바오를 보낼 때는 어떤 기지로 가게 될지…

푸바오가 가서 잘 지낼 수 있을지…

정말 걱정이 가득한 상황입니다 ㅠㅠ

사진 : 유튜브 THE ZOO TV,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