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송바오 “나중에 푸바오 보러 중국 갈 건가요?” 질문에 솔직히 털어놓은 심정 (인터뷰).
2024년 01월 25일

우리의 영원한 아기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반환되는 날짜가 4월 초로 정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걱정과 우려를 내비치고 있는데요.

이런 와중에 강바오, 송바오가 푸바오를 돌보기 위해 중국으로 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판다팬들의 의견도 종종 나오고 있습니다.

항상 중국에 가서 있을 수는 없지만, 푸바오가 아기를 낳을 때, 힘들어할 때, 아플 때 등 순간에 강바오 송바오 할부지가 가서 도와주면 어떻겠냐는 팬들의 마음이었지요.

이런 판다팬들의 질문에 최근, 송바오가 인터뷰에서 밝힌 답변이 있는데요.

얼마 전 국민일보와 진행한 인터뷰 <송바오 “정해진 이별이 ‘푸바오 이야기’의 끝 아니길”>에 나오는 내용을 보시죠.

질문 : 많은 분이 푸바오가 중국에 돌아가면 ‘송바오’나 ‘강바오’처럼 사랑해주는 사육사를 만나기 어려울까 봐 걱정하신다.

송바오 : “저희는 중국으로 연수도 다녀오고 꾸준히 중국 사육사들과 소통하고 있다. 푸바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때 직접 전문가들이 와서 노하우도 전수해줬다. 저희보다 더 훌륭한 전문가들이 많다는 걸 알고 있다. 환경이 다를 뿐이지 여기가 옳다 저기가 옳다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질문 : 훗날 푸바오를 보러 중국에 갈 의향도 있나.

송바오 : “적당한 때에 기회가 되면 그러고 싶다. 잘 있는 모습 정도 보고 오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러나 푸바오가 기억력도 뛰어나고 저희 사육사들에 대한 것들을 많이 저장해놔서 조심스럽기는 하다. 저희가 중국에 갔을 때 푸바오가 어떤 생각을 하고 감정적으로는 어떻게 받아들일지 생각해야 한다. 이 친구한테는 자극이 될 수 있으니까. 푸바오한테 좋다면 가서 보겠지만 좋지 않은 거라면 참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푸바오를 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기에, 조용히 가서 잘 있는 모습만 보고 싶다는 송바오의 말이 얼마나 슬프고 따뜻한지 모르겠습니다.

송바오는, 그리고 강바오는 푸바오가 그 곳에 가서도 행복하게 지내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겠지요.

떨어져있어도 늘 가족이며, 항상 마음 속에 함께할 거라는 푸바오와 할부지들…

푸바오가 멀리서도 잘 지내기를 바라는 그 마음이 모여, 우리 아기 판다의 행복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ㅠㅠ…

사진 : 에버랜드,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