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우리나라에서는 총기 소지를 금지하고 있어 공감하기가 어려울 수 있지만, 미국에서 종종 발생하는 총기 난사 사건은 미국 국민 전체에게 큰 트라우마를 심어줄 정도로 큰 사건일 것입니다.
얼마 전 텍사스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슬픔에 빠져있는 지금, 그들에게 큰 위로를 안겨준 강아지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들을 위해 루터교회 K-9 자선 단체(이하 LCC)는 훈련된 골든 리트리버들을 데리고 위로를 하러 나섰습니다.
총격사건이 일어난 지 24시간 만에 리트리버 8마리는 충격이 쉽게 가시지 않아 힘들어 하고 있거나 아직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믿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안정감을 되찾아 주려 찾아갔습니다.
LCC의 K-9 위기 대응 코디네이터인 보니 피어는 “우리는 상담사들이 아니기 때문에 그들이 슬픔을 호소할 때 그저 옆에서 함께 있을 뿐 직접적으로 소통하지 않으며, 리트리버들이 피해자들과 교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강아지를 통해 피해자들을 위로해주는 팀(LCC K-9 Comfort Dogs)은 텍사스의 한 마을 광장에 구호단체(LLC Hearts of Mercy & Compassion, Crosses for Losses)를 설립했습니다. 그들은 성경 구절과 함께 총기 난사 사건의 희생자들의 이름을 손수 적어 놨습니다.
8마리의 리트리버들은 광장에 머물며 피해자들을 위로했습니다.
LLC는 “우리는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기도하고 공감해준다”며 “우리가 아직 힘들어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로하려 그들과 함께 할 때, 그분들과 우리 자선 단체를 위해 함께 기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리트리버들과 함께 대규모 집회에 참석하여 학생들, 직원들, 최초 대응자, 희생자 및 생존다의 가족들과 교감하며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아지를 통해 위로를 얻을 수 있다니 다행이다” “교감을 통해 피해자분들 모두 빨리 회복하셨으면 좋겠다” “함께 기도하고 응원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