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짤 다수) 밥 안 먹고 잠도.. 아이바오, 오직 아기만 돌봤던 “푸바오 100일간 눈물나는 기록”.
2024년 01월 22일

푸바오의 중국 반환 날짜가 멀지 않았다는 것이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이 슬퍼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많은 판다팬들이 푸바오의 어린 시절 귀여운 모습과 아이바오의 모성애를 추억하며 올린 게시물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판다팬이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잠결에도 푸바오를 보호하는 엄마 아이바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는데요.

해당 게시물에 포함된 것은 누워서 졸면서도, 아기 푸바오가 졸다 넘어져 머리를 찧을 것 같자 재빨리 손으로 잡는 아이바오의 모습이었습니다.

이렇게 잠도 안 자고 푸바오를 돌보는 모습은 처음 푸바오가 태어났을 때부터 100일 넘게 계속됐다고 하는데요.

아기 푸바오가 처음 태어난 그 순간, 아기를 보호해야한다고 느낀 아이바오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구석에 웅크린 채 푸바오를 껴안고 있었습니다.

어찌나 아기를 보호하는 마음이 강했는지 아이바오는 대나무 잎도 먹지 않고, 그 좋아하는 죽순도 먹지 않고 그저 아기만 핥아주고 있었습니다.

음식을 먹으려면 두 손을 풀어야 하는데, 그러면 아기를 떨어트릴까 봐 그런 거였죠.

할 수 없이 강바오가 한입씩 먹을 수 있도록 죽순과 대나무잎을 돌돌 말아 넣어주자, 그것만 겨우 입에 넣었습니다.

아이바오의 안쓰러운 순간은 또 있었는데요.

푸바오가 태어나고 20일 넘게 항상 눕지 않고 앉아 있었던 아이바오의 등에는 욕창이 생겨 생채기가 난 상태였습니다.

결국 강바오가 잠깐씩 짬을 내어 얼른 상처를 치료해줬다고 하는데요.

젖먹이 푸바오를 기르는 아이바오의 정성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사람들이 감동 받았다는, 팔베개 해주다가 팔을 빼는 아이바오의 움짤인데요.

아기 푸바오가 행여 깨지 않도록, 엄마 아이바오는 팔을 조심스럽게 살살 빼서 푸바오를 내려놓는 장면입니다.

이렇게 애지중지 키운 아기를 떠나보내야 하는 아이바오의 마음…

또 그것을 지켜보는 강바오의 마음은 어떨까요…

참 요즘 새삼스럽게 이별의 그 순간이 다가오고 있는 느낌입니다…

사진 : 유튜브 에버랜드, 온라인 커뮤니티, SBS 동물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