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덕분에 ‘3일’ 실종된 치매 여성을 찾을 수 있었던 이유 (+사진)
2022년 05월 16일
최근 미국 텍사스 주에서 실종된 여성이 충성심 높은 강아지 덕분에 발견된 엄청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63세 여성 셰리 노프는 얼마 전 치매 진단을 받았습니다. 치매인 만큼 집 밖을 나서는 것이 위험했지만, 셰리는 반려견 맥스를 데리고 산책을 나갔습니다. 집 인근이었기 때문에 길을 잘 알 것이라 생각했지만 치매는 생각보다 무서운 병이었습니다. 산책을 하는 셰리는 갑자기 길이 헷갈리기 시작했고, 모르는 길로 빠져 결국 길을 잃고 말았다고 하는데요. 더 큰 문제는 단시간 길을 잃은 것이 아니라 며칠을 집에 돌아가지 못해, 가족이 경찰에 실종 신고까지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텍사스 경찰과 셰리의 지인들은 셰리와 맥스를 찾기 위해 몇날 며칠을 수색에 나섰습니다. 주변 공원을 샅샅이 뒤지던 이들은 맥스가 짖는 소리를 듣고 셰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똑똑한 맥스는 주인이 제대로 길을 찾지 못하는 것을 인지하고 사람들이 들을 수 있게 계속 짖었다고 하는데요. 셰리의 아들 저스틴은 "맥스가 엄마 곁을 3일이나 든든하게 지키고 있었다. 강아지가 보여줄 수 있는 충성심을 다 보여줬다"며 기특해했습니다. 다행히 셰리와 맥스는 건강에 이상이 없었으며, 발견 직후 모두 병원으로 가 안정을 취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