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제주에서 코와 입만 내민 채 생매장됐던 푸들의 근황이 공개됐습니다.
예전 한 중고 카페에는 제주도 내도동 근천에서 입이 묶인 채 땅 속에 묻혀있던 강아지 한 마리가 발견된 사진이 올라왔는데요.
사진 속 푸들은 살아있는 상태에서 생매장이 되어있었습니다.. 코와 입만 땅밖으로 나와있었을 뿐 땅에 완전히 파묻혀 아예 꼼짝도 못하는 위기 상황이었습니다.
다행이 지나가던 시민이 강아지를 발견해 구출할 수 있었습니다.
신고 후 경찰은 범인을 찾기 위해 수사에 나섰고, 며칠 뒤 2명이 자수했습니다.
한 명은 푸들의 견주 A 씨였고, 또 다른 한 명은 A 씨의 지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강아지가 몸이 아파 묻어주려고 했다”는 황당한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현재 푸들의 근황은 어떨까요?
JIBS 뉴스에 따르면 현재 푸들은 새 임시 보호처를 찾아 건강 회복을 회복 중입니다.
다행히 크게 다친 곳은 없고, 밥도 잘 챙겨먹으면서 사람을 봐도 더 이상 두려움에 떨지 않고 오히려 웃음을 되찾았다는 소식입니다.
강아지를 보호 중인 유기견 보호소 ‘행복이네’는 “아픈 기억을 떠올리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새 이름을 지어줬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현재 강아지 중성화 수술이 되어있지 않아 조만간 중성화 수술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유기범들에 대해 경찰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에 있습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유기견 보호소 ‘행복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