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 푸바오가 공개되고 매일 그래도 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푸바오가 잘 지내고 있고, 옆집에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링랑 ‘웅니’가 지낸다는 것도 팬들이 기뻐할 만한 소식이었죠.
여기에 더해 선수핑에서 푸바오를 돌봐주고 있는 중국의 세칭양 사육사 역시 팬들을 기쁘게 하는 존재이기도 하죠. 세칭양 사육사는 팬들이 불만을 갖고 있는 쉬샹과는 다르게 매우 세심하고 정성스럽게 푸바오를 돌봐주는 인물로 유명해요. 푸바오를 부르는 콜링부터 아주 상냥한 것으로 유명하죠.
그런데 이 세칭양 사육사가 더 팬들을 감동받게 한 행동을 보여줬습니다.
지난 21일 중국 선수핑 기지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렸다고 하는데요. 푸바오가 방사장에 나와있을 때 많은 비가 내렸는데도 푸바오가 들어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푸바오가 비 내리는 와중에도 나무에서 내려오지 않고 내실로 들어오지 않자, 아이가 걱정된 세칭양 사육사가 행동에 나섰죠.
세칭양 사육사는 내실에서 푸바오를 부르다가 아이가 말을 듣지 않자 직접 방사장으로 들어와 대나무를 정리해주며 푸바오를 불렀습니다.
자이언트 판다는 야생 동물이고 독립적인 생활을 합니다. 판다가 있을 때 방사장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교감이 돼있지 않은 상태라면 불가능한데요. 세칭양 사육사는 다행히 푸바오와 교감이 잘 돼있는지 푸바오가 나무에 있는데도 방사장에 들어와 대나무를 정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모습에 팬들은 “정말 이 분이 진정한 사육사다” “이 분은 너무 마음에 든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