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구출 소동에서 루이바오의 영리함이 확실히 드러난 ‘두 번의 순간’.
2025년 01월 14일

최근 판다 팬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한 루이바오 구출 소동!

지난 12일 루이바오가 나무에 올랐다가 나무에 둘러진 가림막 틈에 거꾸로 끼어버린 소동인데요.

다행히 주키퍼들의 신속한 대처로 루이바오는 무사히 구출됐고 팬들은 그제야 놀란 마음을 진정시켰다고 해요.

진정된 후 상황을 돌이켜본 팬들은 소동에 가려진 사실을 눈치챘는데요.

루이바오의 영리함이 두 군데에서 빛을 발했다는 겁니다.

루이바오가 이번에 오른 나무는 판다들이 오르지 못하게 가림막이 둘러져 있어요.

팬들은 루이바오가 이 나무에 대체 어떻게 오른 건지에 주목했는데요.

이번 소동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그 비밀은 에버랜드의 사진 담당을 맡고 있는 류정훈 작가가 자신의 SNS(@zootopiaryu)에 공개한 사진이 풀어주었죠.

루이바오는 늘어진 가는 나뭇가지를 타고 나무에 오른 건데요.

한 팬은 여기서 루이바오가 특별하다고 느꼈다고 해요.

이 팬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써 “루이바오가 진짜 똑똑하다고 느꼈다. 루이바오는 늘어진 나뭇가지를 보고 저걸 타고 올라가면 큰 나무에 올라갈 수 있겠다고 생각한 거다. 즉 나름 계속 관찰을 했다는 거다” 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다른 팬들도 “진짜 다 알고서 탄 거다”, “괜히 루박쨔님이 아니다”, “밑으로 매달려서 올라간 것도 진짜 똑똑한 것 같다”, “생각도 천재지만 실행하는 담대함과 피지컬이 만점이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그중엔 “아침에 들어가자마자 나무에 오른 걸 보면 곰곰이 생각하다가 오늘 실행한 게 맞는 것 같다”는 반응도 있었죠.

사실, 이전에 루이바오는 축 내려온 가지를 앞발로 툭 툭 치면서 장난을 친 적이 있어요.

팬들은 평소에도 영리한 ‘루박쨔’ 루이바오가 사실은 저렇게 놀면서 미리 연구를 시작한 게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답니다.

팬들이 놀란 부분은 또 하나 있습니다.

이번 소동에서 주키퍼들은 루이바오를 직접 꺼내주진 못했어요. 가림막이 뜯어진 순간 아이바오가 다가와, 서둘러 자리를 떠나야 했기 때문이죠.

주키퍼들은 더 이상 도와줄 수 없는 상황!

다만 주키퍼들의 빠른 대처 덕에 가림막은 조금 벌어져 있었는데요. 루이바오는 이 좁은 틈으로 나오려고 애쓰는 것 대신, 여유 공간이 생기자마자 몸을 돌려 다시 위로 올라가서는 정석대로 멋지고 안전하게 땅으로 내려왔습니다.

이 모습에 팬들은 역시 루이바오는 자주적이고 똑똑하다며 무척이나 기특해했습니다.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된 덕에 이제는 웃으며 회상할 수 있지만, 당시 현장 상황은 긴장된 분위기 속에 긴박하게 흘러갔다고 해요.

다행히 루이바오는 구출된 후에도 시무룩해하는 모습 없이 햇살미소를 날려주었고, 다시 야외 방사장에 나온 14일에도 나무를 무서워 하기는커녕 또다시 그 근처를 맴돌았다고 합니다.

똑소리나고 씩씩한 루이의 모습에 팬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답니다.

(루이바오가 나무에 오르는 과정을 담은 류 작가님의 사진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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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에버랜드 유튜브, 샤오홍슈 猫猫的熊样生活, 류정훈 작가 인스타그램(@zootopiar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