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발견된 적 있는데..” 최근 푸바오 영상에서 보인 내실에 감도는 푸른빛의 정체.
2025년 01월 14일

최근 푸바오의 영상에서 내실 안의 정체불명 빛이 주목을 받으며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어제 공개된 영상에서는 비공개전시구역으로 옮겨진 뒤, 생활하는 푸바오의 일상적인 모습이 담겼는데요.

현재 푸바오가 잘 지내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을 뿐 현재 푸바오의 떨림 증상이나, 검사 결과에 관한 특별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팬들은 영상 속 내실 전체에 감도는 푸른빛에 주목했습니다.

이는 지난 9일 영상에서도 발견되었던 현상으로, 이 푸른빛 때문에 푸바오가 더욱 수척해 보여 팬들의 우려를 낳았습니다.

팬들은 혹여나 저 푸른빛이 푸바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까 걱정하기도 했죠.

선수핑기지측도 최근 이 부분에 대해 의식했는지 영상에서 자막으로 “빛이 파란색으로 치우쳐 보이는 것은 유리 색깔 때문입니다. 빛의 강약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화할 수도 있다”라고 표기했는데요.

하지만 기지측의 설명으로는 푸른빛이 색유리 때문이라는 것만 확인됐을 뿐, 왜 내실에 푸른빛 색유리를 사용하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팬들은 색유리를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여러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팬들이 주목했던 점은 이 푸른 빛이 지난 4월 푸바오의 검리검역기간과 5월 비공개전시구역 시기에도 발견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오스트리아 판다 양양이 검리구역에 있었을 때도 발견되었는데요.

또한 허타오핑 기지의 판다 이이의 내실에서도 발견되는 현상으로, 이이의 경우 초록 색유리창이 사용되었습니다.

팬들은 이 같은 사례들을 보며 왜 판다들이 지내는 내실에 색 유리창을 놓는 것인지 여러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판다가 색을 전부 구별 못하고, 채도로 몇 가지색만 구분하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습니다.

즉, 정리하자면 내실안은 어둡기에 판다들이 주변을 잘 볼 수 있도록 내실 빛을 판다들이 구분하기 쉬운 색깔로 밝힌다는 이야기였죠.

실제로 지금까지 조지아 공과대학이 내놓은 2006년 연구에 따르면 판다들은 제한적으로 사물의 색을 구분할 수 있고, 색깔 중 빨강색, 파랑색, 초록색을 가장 잘 구분한다고 하는데요.

이는 판다들이 자연에서 건강한 푸른 대나무를 식별할 때 매우 필요한 능력이라고 합니다.

다만 팬들 사이에 아틀란타의 판다들이 색상과 회색 음영을 구분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이는 정확히 확인된 정보는 아닙니다.

두 번째로는 직사광선을 차단하기 위한 썬팅이라는 의견이 팬들 사이에서 오갔으나, 굳이 판다들의 내실에 직사광선 차단을 위한 썬팅이 필요한 이유는 불분명한 상황이죠.

아직까지는 판다들의 색 구분을 돕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 가장 유력해 보이나, 선수핑기지가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아 여전히 추측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푸바오가 건강상의 문제를 겪었던 만큼 팬들은 이 색유리창이 푸바오를 위한 것이길 바라고 있는데요.

팬들은 이에 대해 선수핑기지가 정확하게 답변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출처 웨이보,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버 팬 카페 주토피아, 아이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