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없는 이곳에..” 텅 빈 선수핑 찾아간 팬이 푸바오 눈사람 만들고 적은 문구.
2025년 01월 14일

푸바오를 사랑하는 한 중국 팬이 전한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현재 선수핑기지는 겨울철을 맞아 대대적인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선수핑기지를 운영하던 회사가 기존 워룽중징신에서 샹위안쿤펑으로 바뀐다는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뿐만 아니라 여러 판다들의 방사장 재배치와 기지 간 이동이 많은 시기이기에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입니다.

특히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온 푸바오가 비공개전시구역으로 이동하면서, 그동안 활기와 웃음소리로 가득했던 기지는 잠시 조용한 시간을 맞이했습니다.

매일같이 푸바오의 귀여운 모습을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몰려들던 수많은 팬들의 발걸음도 자연스레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한 중국 팬의 특별한 방문이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의 물결을 전해주었습니다.

매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 팬은 홀로 선수핑기지를 찾아, 하얀 눈을 모아 푸바오를 닮은 눈사람을 정성스럽게 만들어나갔습니다.

동그랗고 까만 눈을 만들고, 대나무 가지로 손과 푸의 이름을 표현했습니다.

이런 푸바오의 특징을 하나하나 살려가는 모습에서 깊은 애정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눈사람의 몸체에는 푸바오 특유의 통통하고 둥근 모습을 살려내어, 마치 실제 푸바오가 눈사람이 되어 즐겁게 웃고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했죠.

이 팬은 완성된 눈사람 앞에서 SNS를 통해 “사랑과 그리움은 거리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비록 현재는 푸바오가를 볼 수 없지만 푸바오가 지금 어디에 있든, 언제나 변함없는 사랑으로 지켜보고 있다는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한 것입니다.

이는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 믿는다”는 희망찬 메시지였지요.

영상은 순식간에 SNS를 통해 퍼져나갔고, 이를 접한 푸바오 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냈습니다.

중국 팬 뿐만 아니라 한국팬들도 이를 보고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이런 순수한 마음이 있어 푸바오는 더욱 특별한 존재가 되는 것 같다”, “푸바오를 향한 진정한 사랑이 느껴진다”, “눈사람을 통해 푸바오를 표현한 아이디어가 너무 감동적이다” 등 감동의 메시지가 이어졌습니다.

이처럼 한 팬의 작은 눈사람이 전한 사랑의 메시지는, 푸바오를 사랑하는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하나로 이어주는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냈습니다.

출처 웨이보,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버 팬 카페 주토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