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비전시구역에 있어 푸바오를 보고 싶어하는 팬들이 많은 상황에서, 푸바오에게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내며 특별한 말을 해줬던 강바오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말부터 나온 푸바오 건강을 둘러싼 의혹들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듯하죠. 경련 문제가 완전히 해결됐는지도 미지수인데, 더욱이 비전시구역에서 지내고 있어 선수핑 기지를 찾는 팬들이 직접 아이의 상태를 확인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중국의 사육사들이 푸바오를 그저 지극 정성으로 돌봐주길 바랄 뿐인 지금, 푸바오가 더 아기일 때 강바오 할부지 품에서 들었던 이야기가 팬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는 것이죠.
주키퍼로서 한국에서 태어난 아기 판다를 보여주는 것이 꿈이라고 했던 강바오는 2020년 7월 푸바오가 세상 밖으로 나왔을 때 세상에서 가장 행복했던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그런 강바오의 애정은 푸바오가 한국을 떠날 때, 아니 현재까지도 쭉 이어지고 있는데요.
푸바오 탄생을 진심으로 기뻐한 강바오는 직접 손녀딸을 끌어안고 “너 처음에 태어났을 때 기분이 어땠는지 알아?! 할부지 완전 구름타고 날아가는 줄 알았잖아”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네가 세상에 태어나서 할부지가 정말 행복했어”라며 할아버지의 한없는 사랑을 표현했는데요.
그때의 진심 어린 말들이 지금, 다시 한번 우리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 푸바오가 겪고 있는 어려운 상황을 지켜보는 강바오의 마음은 편치는 않겠죠.
2020년 7월, 푸바오의 탄생 순간부터 2024년 4월 푸바오가 한국을 떠날 때까지 강바오는 늘 푸바오 곁을 지켰습니다.
친손녀라 해도 이보다 더한 정성과 사랑을 쏟을 수 있을까 싶을 만큼, 그는 푸바오의 성장 과정 하나하나를 함께했죠.
지금 그 특별했던 시간들이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서 다시금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없이 푸바오에게 다정했던 강바오지만, 현재는 에버랜드 주키퍼라는 위치 때문에 푸바오에 대한 그리움과 걱정을 마음껏 표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는 최근 크리스마스 톡톡에서 “저는 사실 편하게 이야기하기가 힘들다. 제가 이야기를 막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저의 고충이 있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 짧은 고백에는 푸바오를 향한 애틋한 마음과 현실적 제약 사이에서 느끼는 답답함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팬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습니다.
푸바오를 누구보다 사랑했던 강바오의 현재 심정은 짐작조차 어려운 상황.
그래서 팬들은 하루빨리 푸바오의 건강한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그리고 강바오에게도 따뜻한 소식이 전해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출처 에버랜드,웨이보,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