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철학이 담겨 있다” 최근 강바오가 처음으로 팬들에게 공개한 남천나무의 진짜 의미.
2025년 01월 08일

최근 강바오가 들려준 남천나무 이야기가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판다월드는 다양한 식물들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유채꽃과 함께 남천나무가 특히 많이 자라고 있습니다.

이 남천나무는 종종 재미있는 에피소드의 주인공이 되곤 하는데, 특히 장난꾸러기 푸루후가 삐졌을 때면 할아버지가 아끼는 남천나무에 화풀이를 해 팬들의 웃음보를 터뜨리곤 했죠.

남천나무들은 강철원 주키퍼가 직접 심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팬들은 그가 단순히 식물을 좋아해서라고만 나무를 심었다고만 생각했지만, 사실 거기에는 깊은 의미가 있었는데요.

그는 지난 12월 24일 에버랜드 식물 카페 플랜토피아에 글을 남겼습니다.”동물을 좋아한다고 해도 좀 더 마음이 가는 동물이 있고, 식물도 마찬가지로 마음이 더 끌리는 식물이 있게 마련이다. 남천을 유난히 좋아하는 것은 내가 특별히 좋아하는 동물과의 어울림 때문이리라”라며 남천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이어서 “내가 볼 때 유채와 판다, 남천과 판다는 썩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다. 판다 곁에 두 식물을 함께 두려고 애쓰고 노력했다. 많은 팬들에게 어울림의 호응을 얻기도 한듯하다. 그래서 유채와 남천을 친구처럼 좋아하게 된 것인지도 모른다”라며 진심 어린 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이 일화는 강철원 주키퍼가 평소 품어온 ‘동물과 식물의 공존’이라는 깊은 철학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그에게 있어 판다와 남천나무, 유채꽃의 조화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었던 것이죠.

동물들은 결코 홀로 존재할 수 없으며, 자연이라는 커다란 생태계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들입니다.

강바오는 이런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판다들에게 남천나무와 유채꽃이 어우러진 작은 자연을 선물하고자 했습니다.

이는 바오들을 향한 그의 특별한 교육 철학이기도 했습니다.

자연 속에서 뛰놀며 나무와 꽃을 만지고, 때론 장난치면서 자연스럽게 생태계의 소중함을 깨달아가길 바랐던 것입니다.

마치 오랜 세월 판다들이 대나무 숲에서 살아왔듯이, 이곳에서도 자연과 함께 숨 쉬며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한 그루 한 그루 정성스레 나무를 심었던 것이죠.

하지만 이어진 강바오의 이야기는 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면서도 폭소를 자아냈는데요.

그는 “언젠가 남천 나무를 증식해 보고자 마음먹었다. 언젠가 판다 푸씨가 남천을 뽑아 던지며 의사 표현을 할 때도 그런 마음을 먹었었다. 이제는 루이, 후이라는 쌍둥이 아기 판다가 내게 ‘하부지, 나 화났어!’ 하는 표정과 동작으로 남천을 또 괴롭히곤 한다. 녀석들도 내가 좋아하는 것을 아는 것일까? 얻고자 하는 것에 힘을 가해서 요구사항을 표현하는 똑띠들이다”라며 유쾌하게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사랑하는 판다들이 자신이 아끼는 남천나무를 망가뜨려도 화내기는커녕 오히려 귀여워하는 모습에서 강바오의 깊은 애정이 느껴졌습니다.

그의 진심이 담기면서도 유쾌함을 잃지 않는 글에 팬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판다들을 위해 나무를 심고, 그 나무까지 사랑하는 그의 진심이 느껴졌기 때문인데요.

이외에도 팬들은 “할부지 진짜 멋진 분” “읽다가 마지막 부분에서 넘웃겼다ㅋㅋ큐ㅠㅠ” “저런 깊은 뜻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출처 네이버 카페 에버플랜토피아, 에버랜드,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