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의 시점으로 바라봤다” 최근 미국 뉴욕 전광판에 등장한 푸바오 광고, 특별한 내용 공개됐다.
2024년 12월 30일

뉴욕 도심의 화려한 전광판에 등장한 푸바오의 모습이 팬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선수핑기지에서 생활하는 푸바오의 최근 영상에서 아이가 상당히 야윈 모습이 공개돼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12월초 푸바오 위경련 소식 이후 선수핑기지의 대응 방식에 우려를 표하는 팬들도 여전히 많은 상태죠.

이에 팬들은 푸바오를 돌려보내라며 행동에서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23일 ‘푸바오의 행복할 권리’(푸행권)라는 이름의 시민모임은 에버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삼성물산, 중국 대사관, 외교부 등 다양한 곳에 푸바오를 한국에 재임대 해달라는 트럭시위를 벌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해외의 유명한 동물보호단체나 관련 정당, 해외 기관인 국제동물보호협회, 세계동물보호단체, 세계자연기금 WWF 등에 이메일 보내며 푸바오와 관련된 내용을 알리고,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하는 팬들도 많았죠.

이렇듯 팬들은 계속해서 국내, 해외로 푸바오의 이야기를 전하며 각자 푸바오를 보호하기 위한 행동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한 열정적인 한국 팬이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푸바오를 한국으로 보내달라고 호소하는 특별한 메세지를 송출하며 감동을 주었습니다.

화려한 전광판 속 푸바오의 모습과 함께, 그리움이 담긴 사연이 뉴욕의 밤하늘을 수놓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푸예요. 2024년이 끝나가는 지금, 제가 왜 이곳에 있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어요. 예전 집에서 지낼 때가 정말 행복했거든요. 저는 안전하고 편안한 동물원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라는 문구가 담긴 전광판 속 메세지는 전세계 팬들을 감동시켰죠.

전광판에 비친 어린 시절의 푸바오는 한국에서 누렸던 행복한 순간들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보는 이들로 하여금 울컥하게 만들었죠.

이 애절한 메시지는 영어뿐만 아니라 중국어로도 번역되어 송출되었습니다.

전광판 영상을 송출한 팬은 “부족한 영상이지만 우리의 영원한 아기판다 푸바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많은 분들께 영상 공유 부탁드립니다. 널리널리 어디든 퍼가시고 올리셔도 됩니다.”라며 푸바오를 구하고 싶은 간절함을 전했죠.

이 광고 영상은 28일 토요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2시 25분부터 매시간 25분씩 29일 오후 1시 25분까지 송출되었다고 합니다.

예전 한국에서의 나날처럼 건강하고 행복한 푸바오의 모습을 다시 보고 싶은 팬들의 마음은 절절했는데요.

이 간절한 바람이 세계적 대도시 뉴욕의 도심을 가득 채웠습니다.

뉴욕의 수많은 행인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전광판 속 푸바오의 사연에 눈길을 고정했습니다.

한국과 중국을 넘어, 이제 뉴욕의 시민들마저 푸바오의 애틋한 이야기에 마음을 열게 되었습니다.

팬들은 이같은 소식을 듣고 “감동이다ㅠㅠ” “푸야를 위해 노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나서겠습니다!!ㅠㅠ”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출처: 네이버 팬 카페 에버랜드, 온라인 커뮤니티,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