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다보존연구센터(이하 판다센터)가 전날에 이어 푸바오의 최신 영상을 다시 공개했습니다.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는 지난 3일 전신을 파르르 떠는 모습을 보인 후 야외 방사장에 나오지 않고 내실에서만 지내고 있습니다.
푸바오가 지내고 있는 중국 워룽 선수핑 기지는 7일부터 내부 보행로 공사를 위해 3주 이상 폐원할 예정입니다. 폐원을 앞두고 푸바오를 향한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현지 시각으로 지난 5일 오후 4시 47분 판다센터가 공식 웨이보 계정에 영상 하나를 게시했습니다.
영상 속 푸바오는 각종 먹이를 앞발로 꼭 잡고 야무지게 먹고 있습니다.
판다센터는 영상을 통해 “12월 5일 사육사들은 계속해서 푸바오를 24시간 지켜보며 당직을 서고 있다”며 “현재 판다 푸바오의 정신 상태, 식욕, 활동, 배설물은 정상”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오늘은 대나무 줄기와 이파리 외에도 사육사가 준 워토우 당근 사과 등을 모두 먹었다. 푸바오의 체온, 호흡, 심박수도 모두 정상”이라고 알렸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푸바오는 계속 실내에서 보살핌과 모니터링을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영상과 함께 게시된 글에도 같은 내용이 담겼는데요.
글에는 추가로 “푸바오가 떨리는 현상에 대해, 안전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차근차근 조사하고 있다” 라는 문장도 덧붙었습니다.
다만 영상 짜깁기 논란 등 앞서 잇따른 여러 의혹으로 판다센터를 향한 신뢰를 잃었다는 팬들이 많은 상황인데요.
한국과 중국 팬들은 “떨림 현상 확인 작업 진행 일정을 알려달라”, “공원 폐쇄 기간 동안 푸바오의 최신 소식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경련 원인을 지속적으로 조사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요청드립니다”, “우리 푸바오가 건강하고 안전하길 바랍니다. 또한 계속해서 푸바오의 신체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모든 검사 항목을 준비해주시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중국판다보존연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