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바오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어요” 러바오 탈모 의혹, 강바오가 직접 밝힌 원인.
2024년 11월 26일

러바오 털 관련 의혹에 대해 판다 할아버지 강바오 강철원 주키퍼가 직접 이야기했습니다.

강 주키퍼는 지난 25일 에버랜드 동물원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러바오가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응원을 부탁했습니다.

그는 “호르몬 변화 때문에 러바오가 과격한 행동을 할 수도 있다. 마킹을 하거나 몸을 긁으며 털이 끊길 수 있지만(단모) 병이 아니고, 수의사들과 조치를 할 거니 믿고 기다려달라”고 전했는데요.

영상이 진행되는 중에도 그는 ‘러바오는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고 이는 정상적인 상황’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이해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날 영상에서 강 주키퍼는 10월 넘어서부터 러바오에게 다시 단모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호르몬 변화가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10월이 넘어서면서 번식기를 위해 수컷들의 호르몬이 달라지는데, 호르몬 변화가 왕성해지면 탈모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강 주키퍼는 러바오가 밥을 먹지 않고 움직이거나 잠을 잘 시간인데도 계속 활동을 하는 등 행동에 변화가 있다고도 재차 알렸습니다. 호르몬이 전과 같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는 모습들이었죠.

그는 “이런 현상이 내년 3~4월까지 계속될 것 같다”면서 “스스로도 마음조절을 하기 힘들어질 것이기에 러바오의 하루가 길어질 것 같다”고도 전했습니다.

암컷뿐만이 아니라 수컷도 호르몬 변화로 힘든 시기가 있던 거죠.

동물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알기 쉬운 설명에 팬들은 안심하는 한편, 갑자기 강 주키퍼가 이 이야기를 왜 이렇게 자세히 하는지에 의문을 가졌는데요..

직접적인 이유인지는 알 수 없으나 팬들 사이에서는 최근 강 주키퍼가 참석한 중국 행사에서 벌어진 일이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것 같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 주키퍼는 지난 24일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의 관광 행사인 ‘중국 국제여유교역회’에 정식 초대 손님으로 참석했습니다. 그를 만나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렸는데요.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 의하면 강 주키퍼의 연설 중에 일부 현지 사람들이 러바오 상태에 대해 해명하라며 무대 위로 오르려고 하는 등 행사를 방해했다고 해요.

러바오가 호르몬 변화를 겪고 있다는 소식에 팬들은 “늘 그렇듯 우리 낑이는 이 시기를 잘 넘길 거라 믿어”, “러바오 힘내 화이팅” 라고 러바오를 응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유튜브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웨이보 艾滚滚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