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야생 음식” 루이후이 할부지 밭에서 캔 음식 처음 먹고난 뒤 보인 반응.
2024년 11월 19일

‘먹깨비’ 바오가족들을 위해 에버랜드 판다월드 주키퍼들은 매일매일 엄청난 노력을 쏟아붓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공수해오는 대나무를 비롯해 매일매일 직접 손질한 당근, 사과 등 간식들과 직접 만드는 워토우까지..우리 바오가족들이 뚠뚠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죠.

지난 18일 공개된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전할시 199번째 에피소드에서도 강바오, 강철원 주키퍼가 아이들에게 음식을 준비해주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특별했습니다. 강바오의 텃밭에서 캔 ‘야생 당근’을 바오 가족들에게 준 것이죠.

강바오는 자신의 텃밭에서 식물을 기르며, 거기서 나오는 먹을거리들은 바오가족들에게 가끔 나눠줍니다. 아이바오, 러바오, 푸바오는 이미 강바오의 텃밭 먹거리를 여러차례 먹었지만 이제 생후 500일이 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아직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요.

이날 영상에서 루이후이도 강 할부지의 텃밭에서 난 ‘야생 당근’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강 주키퍼는 직접 캔 당근을 판다월드로 가져와 준비하며 “과연 루이후이가 먹을지”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아이들은 너무 똑똑했습니다. 같은 당근이지만 평소 먹던 것과 맛이 조금 달랐던 것을 눈치챘던 것이죠. 후이는 ‘아빠와 푸언니’ 판박이였습니다. 당근을 집어들고 냄새를 열심히 맡다가 “이거 안니야!”라고 말하듯 평소와 맛이 달라 먹지 않았죠. 까다로운 입맛에 아빠를 쏙 빼닮은 데다가, 2022년 푸바오 역시 할부지의 당근을 받았을 때 조심스러워하며 먹지 않았는데 이 모습까지 닮은 후이였습니다.

반면 루이는 할부지가 준 당근이라는 것을 알고 먹었지만 평소보다 천천히 씹으며 ‘루박쨔’답게 당근을 연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푸언니처럼 눕방과 먹방을 동시에 하는 우리 루이는 할부지의 야생 당근을 맛있게 먹으며 다른 맛을 열심히 연구하고 즐기고 있었죠.

생애 첫 당근에도 이렇게 다른 반응을 보여주는 우리 둥둥이의 모습은 너무 특별했는데요. 특히 당근 공주 엄마를 닮은 루이, 까다로운 미식가 아빠를 닮은 후이, 각각의 매력이 돋보여 더욱 행복한 바오 가족의 일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 출처 : 말하는동물원 뿌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