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도 똑같다” 아이바오로 볼 수 있는 부모가 자식 절대 못 이기는 이유.
2024년 10월 16일

판다의 모성애, 그 중에서도 우리 사랑이 아이바오가 보여주는 모성애는 정말 끝판왕이라는 이야기가 절로 나올 만큼 대단하죠. 수 십 년 동안 많은 동물들을 경험한 강철원 주키퍼조차 “모성애가 대단하다. 아이바오가 자신을 돌봤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할 정도로 엄마의 푸루후 사랑은 엄청납니다.

푸바오부터 시작해 지금의 루이바오, 후이바오까지 엄마 아이바오의 육아는 인간이 배워도 될 정도로 현명한 것으로 유명하죠. 아이들을 따끔히 훈육해야할 때는 하면서도 실수에는 결코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지 않고 차근차근 알려주고, 이쁠 때는 그만큼 사랑을 듬뿍주는 스타일입니다.

또 우리는 아이바오를 통해 ‘부모는 자식을 이길 수 없다’라는 말을 다시 느끼기도 합니다. 푸루후가 고집을 피울 때면 훈육을 하다가도 아이바오는 꼭 아이들이 원하는대로 해주는 경우가 많죠.

대표적으로 푸바오와 루이바오에게 워토우를 양보했던 장면입니다. 아이바오는 판다월드 대표 ‘먹깨비’인데요. 자식 앞에서도 음식 섭취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사랑이가 밥을 양보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판다 생존에 아주 중요한 문제이기도 하고요.

그렇기에 아이바오는 대나무, 죽순, 워토우 등 음식들을 자식들이 달라고 졸라도 거의 주는 법이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모유 이외에 다른 것을 먹으면 안되는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사랑이가 푸바오와 루이바오에게 워토우를 양보해준 장면은 너무도 유명하죠. 아이들이 어느정도 성장해 워토우를 입에 갖다대도 된다고 판단한 현명함과 더불어 맛있는 워토우를 맛보여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 담겨있었을 것입니다.

또 지난 14일 공개된 영상에서도 아이바오는 후이바오에게 찐 사랑을 보여줬는데요. 화창한 가을 오후 야외 방사장에서 댓잎을 먹고 있던 아이바오를 후이바오가 방해하기 시작했습니다. 활동량이 많은 ‘후극성’은 엄마 밥상까지 탐하려고 했죠.

아이바오는 평상에 기대 편안하게 밥을 먹고 있었고, 후이는 엄마 등을 타고 장난을 치려고 했습니다. 그때 아이바오는 방해를 하지말라는 의미로 등을 뒤로 젖혀 후이를 떨궈냈는데요. 엄마 등을 오르다가 바닥에 내동댕이쳐진 후이는 삐졌는지 엄마에게서 멀리 떨어졌습니다. 이 모습이 아이바오도 마음이 쓰였나봅니다.

이후 아이바오는 후이가 가까이오자 눈높이를 맞춰 교감하며 “엄마 마음을 알지?”라고 말하는듯이 애정표현을 해줬죠. 금방이라도 뽀뽀를 할 것처럼 가까이 다가가 막둥이를 살뜰히 챙기는 아이바오의 모습에서 아무리 자식이 장난을 치고 귀찮게 해도 자식 사랑이 더 크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엄마의 사랑을 받고 기운을 차린 후이바오는 다시 ‘후극성’ 모드로 돌변해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처럼 너무도 큰 아이바오의 모성애에 바오 팬들은 “위대한 엄마 사랑이” “사랑이가 엄마라 푸루후가 더 이쁘다” “사람으로서도 아이바오를 배워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말하는동물원 뿌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