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에서도 나오는 이야기” 쉬샹 사육사와 새로 바뀐 푸바오 사육사가 비교되고 있다.
2024년 09월 30일

산사태 이후 다시 개원한 중국 선수핑 기지. 팬들은 보고싶었던 푸바오의 얼굴을 보러 한걸음에 기지로 달려가고 있는데요. 재개원한 선수핑을 방문한 팬들은 푸바오 담당 사육사가 쉬샹이 아닌 다른 남성으로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소위 ‘모자 사육사’로 한국 팬들에게 불리는 이 남성 사육사는 ‘탕 사육사’라는 인물로, 선수핑 기지 소속 판다 전문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탕 사육사가 푸바오 전담 사육사로 교체된 것인지 아닌지는 아직 확인할 수 없지만 며칠 동안 그가 보여준 태도와 행동으로 팬들은 기존 쉬샹 사육사와의 비교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오히려 중국 현지 푸바오의 팬들이 쉬샹과 탕 사육사를 비교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하는데요.

재개장 후 선수핑 기지를 찾아간 많은 팬들은 탕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해주는 작은 태도 하나하나에 감명을 받고 있습니다. 우선 푸바오와 충분히 교감해주며 간식을 주기도 하고, 만져주며 이뻐해주는 모습도 자주 포착됐습니다.

또 푸바오에게 간식을 줄 때 대화를 많이해줄 뿐만 아니라 청소하던 도중 아이에게 간식을 줘야할 때는 청소 장갑을 빼고 사과를 주는 모습도 보여주기도 했죠. 푸바오도 탕 사육사님의 진심을 알았던지 귀여운 모습으로 간식을 받아먹었다고 합니다.

푸바오는 탕 사육사와 체혈과 뒷다리 근육 키우기 연습도 열심히 하는 등 기지 재개장 후 훨씬 더 밝아진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죠.

중국 팬들도 이러한 푸바오의 모습에 기뻐하며 탕 사육사와 쉬샹 사육사를 비교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히려 현지 팬들이 더 나서 “탕 사육사가 더 세심하게 잘 신경써주는 것 같다” “푸바오가 이 남자 사육사를 더 믿는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