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의 방사장에 나무가 생긴 데 이어, 푸바오의 영향력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선수핑 기지는 21일 오늘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푸바오의 야외 방사장을 임시 폐쇄하고 야외 방사장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일 선수핑 기지에 몇몇 방사장에 인부들이 나무를 심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이에 중국 관람객이 기지의 보안 요원에게 “푸 방사장 나무 심는 거 맞나. 푸 나무 탈 수 있는 거 맞나”고 묻자 “그렇다”는 대답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푸바오가 오기 전, 선수핑 기지는 하루 관람객이 백 명이 채 되지 않는 비교적 한적하고 조용한 판다 기지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푸바오의 공개 이후 관람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선수핑 기지는 입장객을 하루 12,000 명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에 팬들은 “푸야로 인해 다른 아이들의 방사장에도 하나씩 갖추어지는 거 같아서 넘 좋다”, “푸바오 덕분에 관람객이 늘어서 번 돈으로 다른 판다들의 복지가 좋아지는 듯해 다행이다”, “푸바오와 함께 모든 판다들이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우리 푸바오는 그 자체로 사랑받을 뿐아니라 중국 판다계의 복덩이가 될 거라 기대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푸바오는 중국 시간으로 2시, 우리나라 시각으로는 오후 3시부터 다시 공개됩니다. 팬들은 새로 설치된 나무 인리치먼트의 모습이 어떨지 궁금해하면서, 크고 튼튼한 나무이길 바라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오늘 새로운 소식이 도착했습니다. 청두의 터미널에 선수핑 기지 ‘푸바오’ 전용 노선이 개통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이전까지 관람객들이 청두에서 선수핑 기지에 가려면 택시를 타야 했는데요. 푸바오를 보기 위해 선수핑 기지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자 수요를 인식해 이들을 타깃으로 한 직행 노선을 개통한 것으로 보입니다.
화제가 된 사진은 청두 시내 근처의 신남문(新南门) 터미널에 새 노선이 운행된다고 알리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홍보 현수막에는 대놓고 ‘푸바오’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습니다.
신남문 터미널뿐만 아니라 청두의 차점자(茶店子) 터미널에서도 매일 선수핑 기지 직행 노선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푸바오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데요.
이 소식에 팬들은 “진짜 슈퍼스타구나”, “점점 사람 많아지던데 대단하다”, “이렇게 사람 모아서 아무 것도 없는 모습 보여주지 말고 이것저것 설치해라”, ” 울 슈스 잘 모셔라”, “공항에서 바로 가는 교통수단도 만들어 달라”, “우리 푸 진짜 이름대로 행복을 주는 보물이네”, “관광객들 편의 잘 제공해서 돈 벌고 그걸로 푸바오와 다른 판다들 복지 계속 개선시켜 달라”, “이렇게 사람들 많이 가는데 대우 더더 잘해주라고 진짜”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