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판다월드의 엄마 판다 아이바오는 아이바오는 딸들에게 다양한 생존 기술들을 가르치며 세 딸을 훌륭하게 키워왔습니다. 판다월드의 사육사들도 아이바오를 보며 육아 만렙이라고 입을 모아 칭찬할 정도죠.
하지만 아이바오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모습을 직접 보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소중한 교육 장면이 한 팬의 카메라에 잡힌 적이 있다고 해요.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지금은 홀로 씩씩하게 나무에 올라 줄기 사이에서 낮잠을 자기도 하는 등 나무와 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모두 아이바오의 교육이 있었습니다.
올해 초, 쌍둥이 아기 판다가 대중에 공개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 아이바오는 아이들이 다칠까봐 노심초사하며 나무에 올라가지 못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가르칠 땐 확실히 가르치는 ‘천재 엄마’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어느 날 아이바오는 루이바오를 나무 위에 올리더니 반대편으로 살살 밀기 시작했습니다. 대체 왜 이런 걸까요?
바로 루이바오가 나무에 자연스레 매달리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아직 다리 힘도 약하고, 나무 타는 것도 서투른 아기 루이바오에게 훈련을 시키고 있던 것입니다.
아이바오는 그렇게 딸이 자신의 다리 힘으로 나무에 매달리게 하는 데 성공했는데요.
여기서 끝나지 않고, 루이바오가 미끄럼틀 위로 올라오려 하자 아이바오는 딸이 포기하고 올라오지 못하도록 단호하게 온몸으로 막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바오는 그 상태로 루이바오가 나무에 매달려 스스로의 힘으로 버티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30~40초가 지나 루이바오가 힘에 부치는 듯하자, 떨어져 다치지 않도록 딸을 입으로 물고 앞발로 안아 위로 끌어올렸습니다.
그렇게 고된 훈련을 훌륭하게 마치고 무사히 미끄럼틀로 올라온 루이바오. 아이바오는 고생한 딸에게 칭찬을 쏟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지친 딸 루이바오와 그런 딸을 예뻐해주는 천재 엄마 아이바오.. 아이바오는 딸들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적절한 훈련 방법, 그리고 딸들이 잘 해냈을 때 다독이고 칭찬하는 법을 아는 멋진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역시 모두가 입을 모아 ‘백점 엄마’라고 말하는 이유가 있었네요.
이 직후 루이바오가 혼자 나무에 올라갔다가 아이바오에게 바로 저지당했다는 후일담도 있답니다. ㅎㅎ
보기만 해도 신비로운 동물들의 교육 현장이었는데요. 이 장면은 에버랜드 동물원 온라인 카페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 많은 사람들을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아이바오의 육아 현장을 본 바오 팬들은 “위대한 엄마판다 아이바오”, “육아만렙 아여사.. 엄마에게 배운 거 바로 실천한 노력파 루이”, “진짜 천재 엄마다. 볼 때마다 감탄한다”, “원래 못 올라가게 했는데 아이바오는 다 계획이 있었구나”, “저렇게 하나씩 배워야 하는데 애기들이 냅다 올라가니까 막기도 하고 야단도 치고 그러나 보다. 야생동물의 세계는 신기하다”, “사랑이는 어떻게 다 기억을 하는 걸까?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에버랜드 블로그, 에버랜드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