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강아지들은 좋은 가족의 품에 안길 것이란 설렘 반과 새로운 가족이 빨리 나타나지 않아 걱정 반으로 지낼 것입니다.
2017년 유기견보호센터에 문을 두드린 아이가 있었는데요.
바로 셰퍼드 믹스견 ‘베이비 걸’이었습니다.
아이는 단숨에 직원들과 봉사자들의 마음을 빼앗았습니다.
그러나 베이비 걸을 입양하는 가족은 무조건 강아지를 한 마리만 키워야 한다는 전제 조건 때문이었는지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아이를 입양하겠다고 하는 사람은 도무지 나타나질 않았는데요.
훨씬 더 좋은 가족이 베이비 걸을 찾아오리라 확신을 갖고 인내하며 기다리던 직원들과 베이비 걸에게 기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바로 베이비 걸을 입양하겠다고 하는 사람이 나타난 것인데요.
한 여성은 베이비 걸이 있는 미국 네브래스카 주의 동물 보호소에 발을 들여 아이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졌고 단숨에 아이를 입양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5년 만에 새로운 가족을 만난 베이비 걸과 함께 끝까지 응원하며 기다려준 직원들에겐 잊지 못할 3월 15일이 됐습니다.
아이를 입양한 여성은 보호소에 아이의 사진을 꾸준히 보내주며 어떻게 지내는지 보여줬고 보호소 직원들은 소식을 아이의 팬들과 함께 나누며 기쁨을 배로 누렸습니다.
베이비 걸을 입양한 여성은 “아이는 새로운 삶에 아주 잘 적응하여 매일 산책도 하고 바깥 공기도 마시며 건강히 지내고 있다”며 “아이를 끝까지 잘 돌봐 준 보호소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습니다.